인사이드피플 김연수 기자 | 신천지자원봉사단 남산지부(지부장 임현지·이하 남산지부)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말벗이 되는 노인 돌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남산지부는 지난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경로당에서 ‘백세만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경로당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봉사자들은 어르신 13명을 위해 미역국과 반찬을 직접 준비해 식사를 제공하고 함께 식탁에 앉아 안부와 일상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앞서 경로당을 방문했던 봉사자들도 다시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익숙한 얼굴을 보자 “또 얼굴을 보니 좋다”며 반겼고 청년 봉사자들에게는 “손주 같다”고 말하며 친근감을 나타냈다. 식사 준비도 소통의 계기가 됐다. 정해숙 봉사자는 “오이·양파무침을 만드는 모습을 보신 어르신들이 ‘우리도 배워서 해 먹자’며 관심을 보이셨다”며 “음식을 함께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박호진 봉사자는 “어르신들이 ‘어서 와요’, ‘반가워요’라며 맞아주셨다”며 “나눔을 실천하러 갔지만 오히려 따뜻한 마음과 힘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장은주 봉사자도 “처음에는 봉사활동이
인사이드피플 김연수 기자 | 전국 235개 시민사회단체가 95세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의 병보석을 요청하는 공동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종교적 입장이나 형사사건의 유·무죄 판단이 아니라 초고령 피고인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는 점을 공동성명의 핵심 이유로 제시했다. 동행추진위원회는 1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235개 단체 대표자 연합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이 총회장의 평화활동과 인도적 선처를 호소하는 현수막이 내걸렸으며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차례로 발언에 나섰다. 현재 이 총회장은 건강 문제로 구속집행이 일시 정지된 상태다. 구속된 지 64일을 넘긴 가운데 지난 1일부터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았고, 당초 6일까지였던 기간은 추가 치료 필요성이 인정돼 11일까지 연장됐다. 235개 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사법부의 판단을 부정하거나 법치주의 원칙을 흔들고자 함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법이 추구하는 인간의 존엄과 생명 존중의 정신이 이번 결정에도 고려되기를 바란다”며 “95세라는 극심한 고령과 건강 상태를 헤아려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재판부에 세 가지
인사이드피플 김연수 기자 | 고령의 6·25참전용사들이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의 병보석을 촉구하며 법원 앞에 모였다. 이들은 유·무죄에 대한 판단은 재판부의 몫이라면서도, 초고령자가 건강을 지키며 재판받을 수 있도록 인도적 사정을 고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이하 유공자회)는 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회장단과 회원 등 약 30명이 참석했으며, 휠체어를 이용하는 고령 참전용사 4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유공자회에 따르면 이번 기자회견은 서울시지부 고문으로 등록된 이 총회장의 구금 상황을 우려한 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이 총회장이 96세 초고령이라는 점을 들어, 고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신속한 병보석 결정을 요청했다. 사회자는 개회사에서 특정 단체나 개인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거나 법원과 재판부를 비난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법원의 독립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존중한다며 “국가가 그 생명과 건강을 지켜 주길 호소하고자 모였다”고 밝혔다. 이날 자유발언에는 참전유공자회 관계자 4명이 나섰다. 첫 발언을 맡은 김봉권 본부이사는 “저희 같은 90
인사이드피플 김연수 기자 | 거리에서는 얼음물을 나누고, 농촌에서는 일손을 보태고, 참전유공자의 집에서는 선풍기와 에어컨을 닦았다. 여기에 시민들이 직접 쓴 감사 편지까지 더해지며 올여름 전국에서 생활밀착형 봉사활동이 이어졌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은 6월 16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한 폭염 대응 봉사활동 ‘슬기로운 여름생활’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두 달간 전국에서 봉사자 2633명이 참여해 1만6779명을 지원했으며, 봉사와 캠페인 등에 참여한 시민도 1만6232명에 달했다. 올해 활동은 폭염 예방 물품을 나누는 기존 방식에서 한층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장시간 야외에 머무는 배달기사 등 노동자를 직접 찾아가고 농촌 일손 돕기, 해안 정화, 고령 참전유공자 돌봄까지 현장별 필요에 맞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봉사단은 전국에서 얼음물과 음료 1만236개, 쿨토시·쿨타올·식염포도당 등 폭염 대비용품 5542개를 전달했다. 경기 하남에서는 배달기사들에게 얼음물 100병과 포도당 캔디를 건넸으며, 대구 팔달시장과 천안종합터미널, 광주·여수·목포 등에서는 시민 5000여 명에게 얼음물과 냉감용품을 제공했다. 인천 부평구 경로당에서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미용
인사이드피플 김연수 기자 | 특정 종교에 대한 사회적 평가와 개인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분리돼야 하며, 재판을 계속하면서도 초고령 피고인의 건강과 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다는 종교계의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주의와 종교자유를 위한 공동연대는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3차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인도적 병보석 허가를 촉구했다. 이날 현장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경기·강원지역 불교 지도자 20명이 참석했다. 공동연대는 지난달 20일과 이달 18일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95세 고령 종교지도자의 인권과 건강을 고려한 불구속 수사 전환을 요구해 왔다. 이날 참석자들이 강조한 것은 병보석이 재판 중단이나 책임 면제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동산스님은 “재판은 그대로 진행하되 판단을 기다리는 동안 건강만은 지켜질 수 있도록 병보석을 허락해 달라”고 밝혔다. 진경법사는 “특정 종교에 대한 사회적 호불호나 편견이 한 개인에 대한 사법적 판단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며 종교인의 기본권과 인간의 존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석대웅스님 역시 이 총회장이 수사와 재판에 임해 온 점과 95세라는 고령, 건강상의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인사이드피플 김연수 기자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몬지파가 목회자들과 성경을 직접 펼쳐놓고 요한계시록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일부 참석자는 기존에 갖고 있던 거부감이 강의를 거치며 달라졌다는 반응도 나타냈다. 신천지 시몬지파는 지난 28일 서대문교회에서 목회자 30여 명을 포함한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말씀대성회를 개최했다. 이승주 시몬지파장은 이날 ‘계시 성취 실상 증거’를 주제로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예언의 흐름과 성취 과정을 강의했다. 이 지파장은 요한계시록 22장 18~19절을 제시하며 계시록에 기록된 내용을 임의로 더하거나 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계시록 1장 3절과 22장 7절 등을 토대로 말씀을 읽고 듣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록된 내용을 알고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연의 핵심은 계시록에 기록된 사건들의 ‘순서’와 ‘실상’이었다. 이 지파장은 계시록에 여러 차례 등장하는 ‘이 일 후’라는 표현을 들어 각 장의 사건이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일정한 순서 속에서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계시록 5장의 ‘일곱 인으로 봉한 책’과 6·8장에서 인을 떼는 과정, 10장의 열린 책으로 이어지는 내용을 예로 들며 예언이
인사이드피플 김범준 기자 | 서로 믿는 종교와 교단은 달랐지만 요구하는 원칙은 같았다. 누구든 법 앞에서 같은 기준으로 대우받아야 하고,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인권과 자유가 달리 적용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민주주의와 종교자유를 위한 공동연대(이하 공동연대)가 18일 서울구치소 앞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경기·강원에서 모인 종교계와 시민사회 지도자 60여 명은 종교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 적법절차 보장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공동연대가 서울구치소 앞에 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20일에는 만 95세 고령 종교지도자에 대한 구속 수사를 재검토하고 불구속 수사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 달여 만에 다시 마련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문제 제기의 범위가 한층 넓어졌다. 대표자 6명이 민주주의 탄압과 인권 탄압, 종교 탄압, 불기소 사안 재수사의 부당성, 인권과 적법절차 등을 주제로 차례로 발언했다. 첫 번째 화두는 ‘누구에게나 같은 민주주의인가’였다. 정운산 대한예수교 재단 총회장은 “민주주의는 생각과 종교가 다르더라도 누구나 똑같이 법으로 보호받고 존중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한 사람의 인권과
인사이드피플 김연수 기자 | 지금의 여름은 무더위를 피해 그늘과 냉방시설을 찾지만, 76년 전 같은 계절을 보내던 누군가는 전쟁터 한가운데 서 있었다. 지난 17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청 일대에서는 이처럼 서로 다른 ‘두 개의 여름’을 떠올리며 6·25 참전용사의 희생과 오늘의 삶을 함께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고양지부(지부장 이승주·이하 고양지부)는 이날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슬기로운 여름생활-그해 여름, 1950년 6·25 참전용사의 여름나기’를 주제로 시민 참여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6·25전쟁을 연도와 전투명으로만 기억하기보다 그 시대를 직접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쟁이 끝난 지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참전유공자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도 함께 생각해보자는 취지다. 그 의미를 가장 생생하게 전한 사람은 실제 참전용사였다. 김광수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 부지부장은 불과 18세의 나이에 전쟁터로 향했던 자신의 청춘을 되돌아봤다. 강원 인제 한석산 전투 등 치열했던 전장에서 또래 전우들과 생사를 오갔던 당시의 기억이 그의 발제를 통해 전해졌다. 지금 시민들이 누리는 일상의 평화
인사이드피플 김연수 기자 | 종교 자유 문제를 둘러싼 목회자들의 움직임이 공동성명 발표에서 지역별 실천과 연대로 옮겨가고 있다. 국내외 3000명이 넘는 목회자들이 참여한 ‘제1차 세계 목회자 공동성회’가 열린 13일, 서울 마포구의 한 교회에서는 서울·경기북부 지역 목회자 100여 명이 별도의 후속 모임을 갖고 향후 행동 방향을 논의했다. 1부 성회가 종교 자유와 정교분리, 인권 문제를 국내외 목회자들이 함께 제기하는 자리였다면 2부에서는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논의가 집중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1부 공동성명 취지에 동의하는 연명에 참여한 뒤 소그룹으로 나뉘어 자유토론과 소감 나눔을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특정 종교단체나 지도자에 대한 수사와 구금, 종교법인 관련 논의가 특정 교단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 교리나 종파가 다르더라도 종교 자유와 인간의 기본권, 법 적용의 공정성이라는 원칙에서는 종교계가 함께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참석자들은 일회성 성명이나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목회자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제기해 온 의견을 지역과 교단을 넘는 공동 활동으로 발전시키자는 취지다
인사이드피플 김연수 기자 | “사회적으로 환영받지 못하는 종교라고 해서 기본권까지 다르게 적용돼서는 안 됩니다!” 유럽의 인권·종교자유 전문가들이 서울에서 한국의 종교 및 표현의 자유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95세 종교지도자에 대한 재판 전 구금부터 종교인의 정치 참여, 정교분리 원칙의 적용 방식, 소수종교에 대한 사회적 낙인까지 다양한 사안이 논의됐다. 국경없는인권(Human Rights Without Frontiers·HRWF)은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한국의 종교·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스 누트 HRWF 공동대표와 티에리 발 양심의자유를위한단체(CAP LC) 회장, 마크 네메시 신종교연구센터(CESNUR) 부소장, 미하엘 랑한스 유럽종교자유포럼(FOREF) 이사, 마시모 인트로비녜 CESNUR 대표 겸 비터윈터 편집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신천지예수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을 둘러싼 최근 상황을 주요 사례로 들었지만 “특정 종교를 옹호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스 누트 공동대표는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것은 하나의 교단이 아니라 기본적 권리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는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