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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언어가 청년을 만났다…고양서 열린 세대공감 멘토극장

삶의 기본과 진심의 소통을 나눈 동행 프로젝트

 

인사이드피플 김범준 기자 | HWPL 글로벌07지부가 21일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숲카페에서 ‘동행 : 대한민국을 잇다 - 세대공감 520 멘토극장’ 5회를 열고 김보연 고양시산림조합장과 청년들이 함께하는 강연·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서울경기북부 평화실천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고양시 청년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은 인생의 선배가 지나온 시간을 청년들과 나누고, 청년들은 자신의 고민을 질문으로 풀어내는 공감의 공간이 됐다.

 

김 조합장은 자신의 삶을 꾸밈없이 풀어냈다. 성장 과정과 가족사, 농촌과 지역사회에서 살아온 시간, 협동조합 운영 경험 등을 이야기하며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눈에 띄는 경력보다 흔들리지 않는 삶의 태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사람은 자신의 뿌리를 알고 지난 세대의 희생을 기억할 때 비로소 삶의 방향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선택 하나, 행동 하나가 쌓여 결국 자신과 공동체의 신뢰를 만든다며 삶의 발걸음을 가볍게 보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정직과 절제, 책임의 가치도 강연 전반을 관통했다. 김 조합장은 조직과 공동체를 책임지는 일은 밖에서 보는 것과 전혀 다르다며, 공적인 자리에 설수록 사람과 지역사회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청년들에게도 자신의 자리에서 책임 있게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로 이어졌다.

 

배움에 대한 이야기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잘 사는 길을 고민하며 독서를 이어왔고, 늦은 나이에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사람을 성장시키는 힘은 결국 계속 배우고 자신을 돌아보는 데서 나온다는 설명이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관계와 소통에 대한 조언도 나왔다. 김 조합장은 사람을 판단할 때는 겉모습보다 몇 번의 대화를 통해 마음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멘토극장은 경험의 언어가 청년의 고민과 만나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한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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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기자 편집국 경제.사회부 담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