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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최정훈 전남도의원 “교과서 구매, 왜 전남 업체 외면하나?”

3년간 외지 업체에 300억 지급…지역업체 활용 체계 시급

 

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전남도의회 최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은 지난 11월 14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지역의 교과서 구매 과정이 외지 업체 중심으로 진행되는 문제를 제기했다.

 

전남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남도 내 교과서 구매 비용은 총 566억 원에 달한다.

 

이 중 266건, 311억이 서울ㆍ경기ㆍ전북ㆍ경남 등 전남 외 지역업체 지급되는 반면 전남 지역업체를 통한 구매는 180건, 255억 원에 그쳤다.

 

최정훈 의원은 “한국검인정교과서협회가 공급처를 지정하는 구조라 하더라도 여수 지역의 경우 대부분 여수 지역 업체를 통해 교과서를 구매하고 있다”며 “이는 전남도 내에서도 지역 업체 활용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교육청이 3년간 외지 업체에만 300억 원 이상이 타 시도로 빠져나가는 구조는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심각한 문제”라며 “지방계약법 범위 내에서 지역업체 우선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성환 전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은 “협회에서 지역 간 수급 상황을 ‘크로스 체크’해 타 시도에서도 전남 업체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체 공급 흐름과 계약 구조를 다시 한번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