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김천시는 도심권 화물자동차의 주차난 해소와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부터 ‘복합형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등 국가 교통망의 중심 거점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김천시는 산업단지 및 물류 시설이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반면, 산업단지와 시가지에 화물차량 불법 주 ․ 정차, 도로 불법 점유, 소음과 매연 문제가 지속되어 주민 생활환경과 교통안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김천시에는 1,300여 대의 영업용 화물차가 등록되어 있으며, 특히 외부 운송업체 및 영업용 트럭 운전자의 합법적 대기 ․ 주차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구조적 갈등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김천시는 화물운수 종사자의 근무 여건 개선과 지역 물류체계 효율화를 목표로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6년 하반기 착공하여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사업비 146억 원을(도비 102억 원, 시비 44억 원) 투입하게 된다.
대상부지는 김천산업단지 내(대광동 1343 일원)에 위치하며, 총면적 35,000㎡로 266대의 주차면과 관리동 등이 설치된다.
차고지에는 AI ․ IOT 기반 스마트 관제시스템 및 친환경 충전 인프라 구축, 디지털 운송관리시스템 도입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접목할 계획이며, 화물차 주차, 정비, 세차, 운전자 휴게시설 등 원스톱으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2024년 9월, 전국 최초로 도심 주차장을 물류 거점화한 ‘율곡 생활물류복합센터’를 준공하여 친환경 배송과 물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2021년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남부권 스마트 물류 거점도시 육성 계획’을 수립해, 2024년 5월에는 테스트 베드와 물류센터가 결합된 ‘스마트 물류 복합시설’을 준공하여 운영 중이다.
이어 2025년 10월에는 ‘쿠팡 김천 풀필먼트센터’가 완공되어, 2026년 3월에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으로 김천은 이미 스마트, 친환경 물류도시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김천산업단업단지 내 180여 개 기업체의 물류 효율성을 더욱 제고하고 화물차의 무분별한 도심 진입과 불법 주・정차를 줄여 시민 교통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낙호 시장은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은 물류 효율성과 시민 삶의 질을 함께 높이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기존 물류 기반에 첨단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결합해 김천을 전국 선도형 스마트 물류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으며, 이어 “이번 사업이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경상북도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