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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상오페라단, ‘진주 오광대’ 모티브 창작오페라 '말뚝이판場' 초연

지역 예술과 학문이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창작 협업 사례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음악교육과 최강지 교수가 이끄는 경상오페라단은 진주의 대표 민속예술 ‘진주 오광대’를 모티브로 한 창작오페라 '말뚝이판場'(작사·작곡 이정연)을 11월 13일 오후 7시 30분 경상국립대학교 음악교육과 콘서트홀에서 초연한다.

 

이번 작품은 (재)진주문화관광재단의 ‘2025년 융복합 예술창작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제작된 창작 오페라로, 지역의 전통예술 자산을 현대적인 무대예술로 재해석한 융복합 예술 프로젝트로 크게 관심을 끈다.

 

이 사업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의 공예 및 민속예술 자산을 기반으로 한 창작 지원을 통해, 예술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창의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말뚝이판場'은 진주 오광대의 해학과 풍자를 오페라 형식으로 풀어내며, ▲말뚝이 역 테너 신동민 ▲양반 역 바리톤 강동진 ▲양반딸 역 소프라노 주희원 ▲양반하인 역 소프라노 양라윤 ▲이야기꾼 도창 정지혜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경상국립대학교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경상국립대학교 음악교육과 최강지 교수가 연출을 맡고 음악교육과 학부생들이 합창단으로 참여해, 현장 중심의 예술교육과 창작 경험을 함께 쌓는 의미 있는 무대를 만든다.

 

대학 구성원과 지역 예술단체가 협력한 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과 학문이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창작 협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강지 교수는 “'말뚝이판場'은 진주의 고유한 전통예술인 오광대의 정신을 현대 무대예술로 확장한 작품으로, 재단의 사업 취지인 ‘융복합 창작 활성화’와 ‘지역 문화자산의 현대화’에 부합한다.”라며 “지역 예술가와 젊은 음악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창의적인 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