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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경기도의회 임창휘 의원, “테크노밸리와 기회타운, 정체성 상실 우려.....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필요 있어“

 

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11월 10일 경기도 도시개발국에 대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 남부 및 서남권에 집중된 ‘테크노밸리’와 분양주택 공급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회타운’이 균형발전과 청년의 일자리 제공이란 목적에서 벗어났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테크노밸리 남부에 쏠림, 동부와 북부는 소외....균형발전 책무 소홀”

 

임창휘 의원은 “제3판교, 용인 플랫폼시티,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물론이고, 광명시흥 신도시 주변의 대규모 개발까지 주요 개발사업이 경기 남부와 서남부권에 집중되어 있다”고 현황을 지적했다.

 

이어, 임창휘 의원은 “반면 경기도 광주시를 비롯한 경기 동부권과 북부권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설정”이라며, “이는 사업성이 용이한 지역의 개발에만 집중하고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공공의 책무를 소홀히 한 결과”라며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적 역할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자리는 없고 아파트만....‘경기기회타운’ 정체성 상실 우려”

 

임창휘 의원은 “경기기회타운” 사업의 정체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렸다.

 

임창휘 의원은 “‘청년들이 사는 곳에 일하며 즐기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당초 목표와 달리, 사업성 확보를 위한 ‘분양주택’ 공급에 과도하게 집중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제2호 기회타운인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기숙사는 500에 불과한데 분양주택은 1,816호에 달하고, 제5호 인덕원 역세권에는 주택 1만호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고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면서, “자족 기능의 핵심인 ‘산업 기반’조성은 뒷전이고 ‘주거’ 기능에만 편중되어 ‘기회타운’ 본래의 취지를 상실할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이에, 임창휘 의원은 “분양주택 공급 계획을 재검토하고, 청년들을 위한 ‘기숙사’ 물량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창업지원센터 등 ‘첨단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마스터 플랜을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임창휘 의원은 “경기도와 GH에 ▲경기광주역세권 2단계 사업에서 재무적 투자자를 넘어 공공개발이 주도하는 적극적 역할로 참여할 것과, ▲경기 동부권에 첨단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균형발전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로드맵 수립을 주문”하는 것으로 질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