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전라남도의회 정영균 의원(순천1)이 지난 11월 3일 의회운영위원회 2025년 의회사무처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 여건 변화에 발맞춘 의회사무기구 운영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영균 의원은 “집행부 업무 영역이 세분화되면서 부서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각 상임위원회가 담당해야 할 부서와 업무량이 크게 증가해 의원들의 업무 부담이 과중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구조적 문제에 대해 의회사무처가 사전에 수요를 예측하고, 기구 확대나 공간 재배치 방안을 선제적이며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2024년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청년이민국 등 3국 6과를 추가 신설하며 행정 기능을 확대한 바 있다. 그러나 도의회는 여전히 6개 상임위원회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변화된 집행부 기능과 규모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기획행정위원회의 경우, 19개 기관․부서를 관장하고 있으며, 신설된 3국 모두 기획행정위원회 소관으로 편성되어 업무량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의 효율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위광환 의회사무처장은 “집행부 조직이 확대된 만큼, 상임위원회별 업무량을 면밀히 검토해 의회사무기구의 조정 필요성을 살펴보겠다”며, “의회 청사 증축에 맞춰 공간 활용 방안도 별도의 용역을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정영균 의원은 “의회사무기구 확대는 의회 청사 증축을 진행 중인 지금이 적기”라며, “의회사무처는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의회에 보고․건의하고, 상임위원회 신설과 인력․공간 재배치 문제를 청사 활용 용역 과정에서 통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시대 변화와 행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도의회가 본연의 견제.감시 기능과 도민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어렵다”며, “도의회의 행정 대응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