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경상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디지털문해연구회(회장 박남용 의원)’는 지난 22일 국립창원대학교 욱재홀에서 '경상남도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맞춤형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정책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국립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한 이번 연구용역은 도내 디지털 격차 실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그를 바탕으로 도민을 위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및 지속가능한 디지털 포용정책을 제안하고자 추진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경상남도는 타 지역에 비해 디지털 격차가 뚜렷하며, 디지털 기술 역량 점수 또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가칭)‘경남형 디지털 포용 모델’을 제안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핵심전략으로 △보편적 접근성 보장 △생애주기·계층별 맞춤형 역량 강화 △지역 산업 연계 경제활동 촉진 △지속가능한 포용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디지털 포용을 모든 도민이 누려야 할 보편적 권리로 인식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정부의 ‘디지털포용법’이 접근성을 기본 권리로 규정한 만큼, 경상남도도 누구나 디지털 사회에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회장 박남용 의원을 비롯한 박준·강용범·우기수 의원이 참석해 디지털포용 정책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박남용 의원은 “디지털 접근성은 단순한 기술문제가 아니라 도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사회적 과제”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도민 모두가 디지털 사회에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