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강동구는 지난 15일, 베트남 보건국 국장단과 원격의료 전문가 등 10명이 강동구보건소 천호보건지소를 방문해 보건사업과 시설을 벤치마킹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고 의료법인 삼성의료재단이 수행하는 ‘베트남 소외계층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원격의료 지원사업 운영 역량개선 컨설팅’의 연수 과정 중 하나로, 강북삼성병원에서 교육받는 베트남 보건국 국장단이 한국의 지역보건서비스 운영사례를 직접 살펴보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대표단은 강동구보건소의 주요 보건사업을 소개받은 뒤, 천호보건지소 내 ▲건강관리센터, ▲재활보건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주요 시설을 견학했고, 또한 응급의료교육센터에서 진행된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국의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률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응급대응 교육 문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연수단 대표 베트남 뚜옌꽝성 보건국 부국장(부 훙 브엉, Vu Hung Vuong)은 “지소 시설이 넓고 체계적으로 운영되어 매우 인상 깊었다”라며 “강동구가 주민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보건사업이 좋은 본보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구의 보건사업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좋은 모범사례가 되고 있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이 보건의료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고 협력해 베트남의 보건정책 발전에도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동구 보건소는 그간 싱가포르, 몽골, 엘살바도르 등 여러 국가의 보건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찾는 등, 해외 보건기관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