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금천구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10월 23일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대형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금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금천소방서, 금천경찰서 등 13개 관련 기관과 국민체험단 등 총 530여 명이 참여한다.
훈련은 10월 23일 금천구청과 금천구청역 일대에서 진행된다. 방화(테러)로 인한 화재와 인파 사고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제 주민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나리오는 금천구청에서 화재가 발생한 직후 인근 금천구청역으로 연계되는 2차 인파 사고 대응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금천구청역이 단일 출입구를 가진 생활밀착형 다중이용시설이라는 점을 고려해, 대피 동선 확보와 인파 통제 절차를 실전처럼 구현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 실시된 안전한국훈련에서 행정안전부 평가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대응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감형 안전훈련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청역처럼 유동 인구가 많은 생활공간에서 주민이 직접 움직이는 실전형 훈련을 시행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행정이 보여주는 훈련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대응 주체가 되는 ‘참여형 안전도시 금천’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