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부산 동래구는 지난 20일 수영강변 원동고가 하부에 ‘수영강 바둑장기 쉼터’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동래구는 지난해 온천천에 바둑장기 쉼터를 조성한 데 이어, 이번에 제2호 쉼터를 새롭게 조성하며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 공간을 확충했다.
이번에 개장한 수영강 바둑장기 쉼터는 당초 안락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휴게시설로 운영되던 곳으로, 인근 주민들이 바둑과 장기를 즐기던 공간이었다.
그러나 시설물 노후화로 이용 불편이 지속되자, 동래구는 올해 2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7월 착공에 들어가 10월 20일 공사를 완료했다.
쉼터는 20쌍이 동시에 바둑·장기를 즐길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으며 바둑판 문양의 바닥과 바둑·장기알 조형물 설치, 바둑판(알) 보관함을 비치해 장소의 특색과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바둑·장기 전용 벤치의 높이를 세심하게 조정하는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배려했다.
또한 주변 텃밭을 화단과 벤치가 어우러진 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체육시설 4종을 설치해 수영강을 이용하는 누구나 휴식과 건강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개장식은 10월 20일 오후 3시 수영강 바둑장기 쉼터에서 열렸으며, 장준용 동래구청장, 탁영일 동래구의회 의장 및 의원, 부산시 바둑협회 부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표지 사인물 제막을 시작으로 개장을 축하했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수영강 바둑장기 쉼터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여가를 보내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쉼터를 잘 관리해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쉼터는 바둑·장기를 즐기기 위한 특화된 공간으로, 앞으로 많은 주민이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