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완주군의회 심부건 의원은 17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로당 실내 환경 개선과 공기질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완주군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현재 완주군에는 약 500여 개의 경로당이 운영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도 공기질 관리와 실내 환경 개선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군이 우선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공기청정기만으로는 공기 중 세균과 바이러스까지 제거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실내 공기가 단순히 순환될 뿐, 감염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 의원은 '노인복지법' 제36조와 제37조를 근거로, 지방자치단체가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의 안전 확보 책임을 지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심 의원은 질병관리청 권고에 따라 자외선, 플라즈마, 광촉매 등 공기살균 기능을 갖춘 장비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단순 청정 기능을 넘어 공기 중 감염 위험을 줄이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 의원은 경로당 환경 개선과 관련해 “경로당과 요양시설, 어린이집, 장애인복지시설 등 복지시설 전반에 공기살균기를 설치하고, 환기창 보강과 공기 순환 장치 개선 등 실내 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완해 어르신과 취약계층이 감염 걱정 없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심부건 의원은 “경로당 환경개선은 어르신들의 생활 안전과 직결된 과제”라며, “완주군이 먼저 나서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경로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군이 경로당 환경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복지 공간을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