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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 호우 피해 현장 찾아 대응상황 점검

18일 오후, 밀양 청도천‧무안면 요양원 등 직접 방문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경상남도는 18일 호우 피해 현장인 밀양시 청도천 일대를 방문해 하천 범람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호우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 등으로 지난 16일부터 시작돼 18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경남 평균 강우량 111.5mm를 기록했다. 특히, 창녕군 도천면 375.5mm, 산청군 생비량면 341.0mm, 밀양시 구기면 305.5mm 등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강한 비가 내렸다.

 

경남도와 전 시군은 산사태 우려 지역 등에 행정력을 신속히 투입해 대피를 지원하고 긴급조치를 시행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오전 ‘호우 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마친 뒤, 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밀양시 청도천 일대에서는 침수 피해 구역과 제방 상태를 살피며 응급복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산사태 취약지역, 하천 저지대, 지하공간 등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 대응과 도민 대피체계 전반을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재난 정보가 주민들에게 빠르고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침수지역 등에 대해서는 응급 복구를 신속하게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전날(17일) 집중호우로 입소자들이 긴급 대피한 밀양시 무안면의 한 요양원을 찾아 대피 중인 어르신들을 위문하고, 현장 대응 상황을 살폈다.

 

박 지사는 “어르신들께서 불편함 없이 지내실 수 있도록 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피해 복구 역시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17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 중이다. 전 시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도와 시군 간 유기적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실시간 피해 상황 등을 공유하며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