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김범준 기자 | 서울 은평구의 조용한 사찰 시연사에 지난 16일 특별한 손길이 닿았다. 동행캠페인 글로벌07지부 봉사자들이 법당 불기를 닦고 거리 청소에 나서며 따뜻한 하루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불기를 닦는 동안 나도 모르게 마음이 맑아졌다”며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자들은 불기를 정성스럽게 닦은 후, 인근 거리로 발걸음을 옮겨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을 정리했다. 일손은 바빴지만, 지나가는 주민과 나눈 짧은 인사 한마디가 뿌듯함을 더했다.
주민 한 분은 “말없이 봉사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며 “동네가 더 따뜻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동행캠페인 관계자는 “이런 활동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시작이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정성 어린 손길을 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