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가운데, 정읍시가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18일 현장을 찾아 어르신을 위로하고 혹서기 맞춤 복지 대책을 직접 점검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감곡양수제(경로당)를 찾아 폭염과 집중호우 속 야외활동이 많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 상황을 직접 살피고 위문했다. 이어 감곡문화체육센터에서 전북도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함께 전북, 정읍시 착한 한끼 나눔 행사’를 개최해 지역 어르신 300여 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네일아트, 귀반사, 보청기 점검 등 어르신을 위한 복지체험과 건강 서비스도 함께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폭염으로 지친 심신을 달랬다.
시는 이와 함께 2025년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어르신, 노숙인, 쪽방 주민 등 폭염에 민감한 계층은 물론, 아동과 고독사 위험 가구 등 사회적 취약계층 전반을 아우른다.
특히 혹서기 대비 꾸러미에는 복지서비스 안내지를 함께 넣어 위기가구 발굴을 유도하고, 대상자별 사례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전화 안부 확인을 비롯해 선풍기 보급, 경로당 수박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확대했다.
전 읍면동장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전체 경로당과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연계하면서, 지역 기반의 촘촘한 돌봄 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학수 시장은 “올해도 폭염에 취약한 복지위기가구를 빈틈없이 보호하고, 풍수해와 태풍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해 사회복지시설과 의료기관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도 여름철 주변의 취약 이웃을 살펴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