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제주의 오늘을 만든 아름다운 동행, 당신과 함께한 순간이 모두 행복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전 10시 도청 삼다홀에서 ‘2025년 상반기 공직자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문경삼 이사관과 강종훈 농업연구관, 김미순 서기관을 포함한 35명의 공직자가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롭게 퇴직했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재직기념패 수여, 퇴직자 축하 영상 상영, 격려사, 퇴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퇴임식에서 도정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헌신한 퇴임공직자들의 주요 성과들을 소개하며, 퇴임공직자들의 제2의 인생을 응원했다.
오 지사는 “퇴임 공직자들은 30년 이상 근무한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인생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잘 준비해야 한다”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제주도의 모든 공직자들이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문경삼 이사관은 “선후배 공직자들의 지지와 믿음, 도움이 있었기에 40여 년 공직생활을 대과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원칙을 지키면서 동료 간, 도민과의 소통을 잘하면 어떤 어려움도 해결된다는 것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종훈 농업연구관은 “제주도청과 농업기술원에 근무하면서 제주농업 발전에 기여한 것에 큰 보람을 갖고 있다”면서 “제2의 인생도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미순 서기관은 “지난해 말 명예퇴직 후 올해 초년생으로 사회에 발을 내디뎠다”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공직에서 했던 모든 일들을 환원하며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번 퇴임식과는 별개로 오는 9일 예고된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최명동 기획조정실장과 김희찬 관광교류국장이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결정함에 따라 후임 인선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