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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익산시, '참전유공자 예우 우수기관 '선정

27일, 국가보훈부 감사패 수여…참전유공자 위한 정책 성과 인정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익산시는 27일 국가보훈부로부터 '참전유공자 예우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선정은 참전유공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생활 밀착형 보훈정책을 펼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현재 정부는 65세 이상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월 45만 원의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는 조례에 따라 자체 참전수당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별 수당 수준이 상이해, 국가보훈부는 2023년 10월 전국 지자체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참전수당 상향을 권고했다. 익산시는 이를 적극 반영해 2024년 2월 '익산시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수당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조례 개정을 통해 익산시는 참전수당을 월 12만 원으로 인상하고, 사망위로금도 3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선도적 행정은 모범사례로 평가받으며,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이어졌다.

 

익산시는 참전유공자의 경제적 지원을 넘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예우 정책도 펼치고 있다.

 

'익산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의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시청 내 우선주차구역을 마련했으며, '안부살핌 우편 서비스' 대상 가구로 참전유공자를 포함시켜 정서적 돌봄도 실천하고 있다.

 

또한 '팔봉군경묘지'를 '팔봉공원(참전유공자 기념공원)'으로 명칭 변경하고, 시민 누구나 머물 수 있는 추모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일상과 추모가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참전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지켜낸 어제가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며 "그분들의 공헌을 오래 기억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예우 문화를 일상에 녹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