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부산 강서구가 영어 회화 실력 향상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원어민 화상영어’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업은 기수별 2개월 과정으로, 연간 5기(3, 5, 7, 9, 11월 개강)로 운영된다.
강서구는 6월 10일부터 6월 26일까지 제3기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 중이며, 신청은 ‘강서구 화상영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원어민 강사와 실시간 온라인 화상수업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실용 영어를 배울 수 있다. 수업은 원어민 강사 1명과 학습자 3명이 한 조로 구성되는 소그룹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 90분 수업을 주 2회 또는 3회로 선택할 수 있으며, 사전 레벨테스트를 통해 수강생의 실력에 맞는 반이 배정된다. 강사진은 모두 TESOL 자격을 갖춘 원어민 강사로, 수강생이 직접 원어민과 소통하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수강료는 1인당 76,000원, 교재비는 22,800원이지만,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 한부모 가정 등은 수강료와 교재비 전액을 지원받아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그 외 일반 구민에게도 수강료의 70%에 해당하는 53,200원이 지원되며, 실 부담금은 22,800원(수강료 차액)과 교재비 22,800원만 부담하면 된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원어민 화상영어는 영어 실력 향상은 물론 교육 기회 균등을 위한 구의 핵심 교육복지 정책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