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이 지속되면서 물가상승 등 각종 금융불안 요소가 누적되고 있어 미루면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단법인 금융연구원은 9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4.1%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수정 전망치를 발표했다. 예상보다 빠른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보급,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대규모 재정지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우리 경제의 수출(9.2%)과 설비투자(6.8%)가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민간소비(2.3%)와 건설투자(2.1%) 증가율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융연구원은 정책제언을 통해 주요국의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세와 뷸균등 성장 심화에 대응해 경제정책 조합을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실제로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경우 예상보다 빠른 백신 접종, 대규모 재정지출 등으로 글로벌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6.4%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반면 인도 등 신흥국의 감염병 확산
롯데케미칼이 지난 1분기 영업이익 6238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4조1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5379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 5000억원을 훌쩍 넘은 수치로, 2018년 2분기(7013억원)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이다. 롯데케미칼은 작년 1분기에는 충남 서산 소재 대산 공장 폭발 사고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수요 급감으로 880억원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3월 사고 이후 9개월간 가동 중단됐던 대산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고 글로벌 경기도 회복되면서 수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기초 소재 사업 내 올레핀 사업 부문이 매출 1조9283억원, 영업이익 3131억원을 기록했다. 기초 소재 사업 내 아로마틱 사업 부문은 매출 5278억원, 영업이익 399억원을 달성했다. 식음료 용기 수요 확대와 페트병·페인트 등의 원료가 되는 고순도 이소프탈산(PIA)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2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양
삼성전자의 평택3캠퍼스(P3) 착공이 임박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공사 착공을 시작, 내년 4월까지 공사를 끝내고 반도체 장비를 도입, 2023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생산되는 제품은 7세대 적층(V) 낸드프래시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기반10나노(nm 1nm은 10억분의1m)급 D램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 평택 P3은 지난해 9월부터 기초 터닦기와 상부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기초공사를 긑낸 뒤 외부건물을 올리는 시점을 착공으로 규정하고 있다. 평택 P3은 최소 30조원에서 최대 50조원이 투자되는 규모로 국내최대 반도체 생산기지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P3을 서두르게 된데는 경쟁사들의 추격 때문이다.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해 176단 7세대 V낸드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발표하며 삼성전자를 긴장시켰고, SK하이닉스 역시 이천 M16 신공장을 서두르고 EUV D램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P3뿐만 아니라 공장3기를 더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가지 세 곳을 더 착공하기로 하고 총 100조원 규모의 자금을 더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
가수 정동원이 왕자님이라는 별명이 가장 좋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페셜 DJ로는 개그우먼 신봉선이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동원은 팬들의 메시지를 읽었다. 팬들은 정동원을 ‘왕자’, ‘삐약이’, ‘우리 아들’ 등의 별명으로 불렀다. 정동원은 “방송에서 가장 많이 쓰는 게 삐약이다. 삐약이가 별명 중에 제일 많이 쓰이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듣고 싶은 호칭이 있냐는 질문에 “‘왕자님’ 듣고 싶다”며 웃었다. 한편, 정동원은 지난 5일 신곡 ‘내 마음속 최고’를 발표해 활동 중이다.
두 살 난 아들을 팔아넘긴 돈으로 여자친구와 여행을 떠난 중국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팔려 갔던 아이는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출신의 시에 씨는 아내와 이혼하면서 첫째 딸의 양육권은 아내에게 넘기고 둘째 아들의 양육권은 자신이 가졌다. 타지에서 일하는 시에 씨는 남동생 린 씨에게 아들 A 군(2)을 맡겼다가 지난달 10일 “어머니가 손자를 보고 싶어 한다”며 린 씨로부터 A 군을 데려갔다. 하지만 며칠 뒤 린 씨는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A 군이 어머니의 집에 도착한 적이 없다는 걸 알게 됐다. 린 씨는 형에게 아이의 행방을 물었지만 형이 계속 대답을 거부하다가 급기야 자신을 차단하자 결국 형을 경찰에 신고했다. 광역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같은 달 24일 장쑤성 창수시에서 시에 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시에 씨는 “돈이 부족해서 자녀가 없는 황 씨 부부에게 15만8000위안(한화 약 2700만 원)을 받고 아들을 팔아넘겼다”고 진술했다. 시에 씨가 아들을 팔아넘긴 대가로 받은 돈을 지인들에게 자랑하며 보낸 사진. NetEase 홈페
6세 이하 학령 전 아이들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에도 투여 대상이 6세 이상 아이들로 제한된 ADHD 치료제가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물론 이들 치료제를 투여할 때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도 있지만, 이 같은 부작용이 ADHD를 치료하지 않아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위험보다 적기 때문에 학령 전 아이들에게도 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 아동병원의 발달-행동소아과 전문의 엘리자베트 하르슈타트 박사 연구팀은 ADHD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리탈린 등 메틸페니데이트 계열의 중추신경 자극제와 테넥스 등 알파-2 아드레날린 작용제가 학령 전 아이들의 ADHD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두 종류의 ADHD 치료제는 표적으로 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이 서로 다르다. 이들 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약이지만, 학령 전 아이들에게는 사용이 제한된다. 미국에서는 학령 전 아이들의 2%가 ADHD 진단을 받고 있다. 연구팀이 학령 전 아이들 약 500명(대부분 남자아이)의 전자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중추신경 자극제
국내 최장수 레이싱 대회인 ‘2021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개막전이 오는 8일 강원 태백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2006년 시작된 이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다. 올 시즌에는 ‘타임트라이얼(참가자들이 개별 출발해 기록을 재는 경기)’ 클래스를 폐지하는 등 아마추어 클래스 개편을 단행해 대회 경쟁력을 제고한다. ‘타임타겟(참가자가 설정한 목표 시간에 근접한 결과로 승부를 내는 경기)’ 클래스 1개, 스프린트 클래스(참가자들이 동시 출발하는 경기) 6개를 포함 총 7개 클래스로 7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대회 기술 규정과 안전규정을 보완해 지난 시즌까지 마력으로 적용하던 측정 방식을 ‘엔진 부스트 압력’제어 규정으로 변경해 더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졌다. 최상위 클래스인 GT-300, RV-300에는 경기 중 사고 발생시 드라이버에 가해지는 충격과 압력을 감지하는 G센서가 장착돼 빠른 시간 내에 선수들을 안전하게 구난할 수 있도록 했다. 스프린트 클래스에서는 공식 후원사인 넥센타이어의 레이싱 전용 세미슬릭 타이어인 ‘엔페라 SUR4G’가 공식
NS홈쇼핑은 7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전날 경기 판교 별관 스튜디오에서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와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직원 대부분은 재택근무지와 직무별 현장에서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조 대표는 직원들에게 △사업방향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도전과 시도 △급변하는 시대에 빠르고 유연한 조직문화 △지속적 사업 영위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당부했다. 조 대표는 “지나간 역사를 발판 삼아, 새롭게 재도약해야 할 때”라며 “우리의 강점을 살리고, 차별성을 확대하며, 디지털 기반의 효율적 업무환경 조성으로 경쟁력을 확대하자”고 말했다. 모기업인 하림그룹의 김홍국 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고객과 함께한 NS의 과거는 도전과 성취였다”며 “글로벌 종합유통기업을 향한 전진에 큰 기대와 격려를 보낸다”라고 축하했다. NS홈쇼핑은 농수축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첫 식품전문 홈쇼핑으로 2001년 5월 7일 설립됐다.
CGV 제공 충무로의 전설적인 배우 정윤희의 대표작을 극장에서 상영한다. 1970년대 대한민국 영화계를 이끈 2세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손꼽히는 정윤희의 대표작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를 오는 12일부터 CGV 시그니처K 상영관에서 ‘트로이카 전성시대’ 기획전을 통해 상영한다. 영화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는 산에서 숯을 구워 파는 ‘돌이’(이대근)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순이’(정윤희) 앞에 탐욕스러운 ‘김주사’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문예영화다. 전원에서 펼쳐지는 원색적 사랑과 원초적 생명력을 담은 정비석 작가의 단편소설 ‘성황당’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도 1963년 영화 ‘외아들’로 데뷔한 정진우 감독의 대표작이다. 정진우 감독은 당시 한국 영화계에 흔치 않던 동시녹음을 정착시키는 데에 기여한 인물로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역시 동시녹음을 통해 제작이 진행된 작품이다.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는 아름다운 외모로 명성을 떨친
BAT코리아가 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1 대한민국 비대면산업 박람회(온택트 페어 2021)' 컨퍼런스에 참가해 친환경 사업 추진 방향을 포함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 운영 성과와 계획을 공개했다. BAT코리아 김은지 사장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소비자 접점에서의 ESG 실천을 위한 로드맵을 설정했다”며, “적극적인 친환경 사업운영과 소비자 소통을 기반으로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 키노트 발표를 맡은 BAT코리아 마케팅 하돈준 이사는 ‘코로나 팬데믹을 맞은 글로벌 담배업계의 혁신과 BAT가 제시하는 더 좋은 내일’을 주제로 디지털 혁신 트렌드와 더불어 전방위적인 친환경 제품 전략을 소개했다. BAT코리아는 제품 생산부터 유통, 소비를 거쳐 제품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의 친환경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 운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경남 사천공장에 도입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본격 가동해 친환경 에너지로 탄소배출을 저감하게 될 예정이며, 공장
중국이 홍콩의 대안으로 적극 육성 중인 하이난(海南)에서 패션 명품 등 고급 소비재를 주제로 한 대규모 관제 박람회를 개최한다. 7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하이난성 주관으로 열리는 제1회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이하 소비품박람회)가 이날 하이커우(海口)에서 개막했다. 행사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로레알, 버버리, 재규어 등 중국 안팎 기업 약 1천500곳이 참가하며 전시장 규모는 8만㎡에 달한다. 주최 측은 약 1만명의 전문 바이어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처음 연 소비품박람회를 통해 자유무역항으로 육성하려는 하이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치열한 미중 신냉전 속에서 거대한 자국 '안방 시장'의 매력을 과시해 미국의 압박을 최대한 약화하려 분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은 전통적으로 캔톤 페어와 같은 전람회를 다국적 기업들에 우호적 얼굴을 보여주는 데 활용해왔다"며 "서방 국가들이 신장 인권 문제에서 홍콩, 대만에 이르는 이슈와 관련해 비판을 가해왔지만 중국은 (시장을 활용한) 매력 공세를 강화해왔다"고 지적했다. 시진핑(習近平) 국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올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다. 매출은 2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305%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이 견고한 매출을 유지하는 한편 펙수프라잔 중국 수출 계약금을 수령하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소송에 지출하던 비용이 크게 줄면서 영업이익이 8년 만에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ETC 부문은 전년 동기 1621억원에서 11.7% 성장해 올해 18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루사(전문의약품)ㆍ루피어데포주ㆍ크레젯 등의 제품과 크레스토ㆍ포시가ㆍ릭시아나 등의 도입품목 판매량이 증가했다. OTC 부문은 같은 기간 261억원에서 264억으로 늘었다.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과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일반의약품)가 안정적인 판매량을 이어나갔다. 나보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151억원에서 올해 154억원이 됐다. 국내매출이 늘었으며 지난 2월 19일 ITC 합의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미국 매출이 급증하면서 지난 3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최근 새로 품목허가를 취득한 터키와 칠레에서도 올 3분기부터 나보타를 출시할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선보인 대체육 식품 ‘노치킨 너겟’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개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에서 내놓은 노치킨 너겟은 전국 90여 개 매장에서 하루 평균 3000개가 팔리며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10만 개 판매 목표를 달성했다. 신세계푸드는 미닝아웃(Meaning out·가치관이나 신념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행위) 트렌드의 확산으로 대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노치킨 너겟을 먹어 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2000년대 출생)’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판매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그동안 대체육은 일부 비건 음식점에서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거나, 조리가 쉽지 않은 원재료 형태로 판매돼 소비자들의 초기 진입장벽이 높았다”며 “노치킨 너겟은 2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단품 또는 사이드 메뉴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노치킨 너겟은 영국 대체육 브랜드 퀀(QUORN)의 마이코프로틴(Mycoprotein)을 활용해
4·7 재·보선 직후 국민의힘과 거리를 두며 쓴소리를 해 온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초선 당대표 주자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만났다. 김 전 위원장이 당 대표 후보자를 만난 건 처음이다. 김 전 위원장은 “김웅 의원이 만나고 싶다고 연락이 와 승낙했다. 일단 무슨 말을 할지 들어볼 것”이라고 전했는데 김웅 의원은 “당 재건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고 내가 당 대표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간청드릴 예정”이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김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당 대표 도전에 대해 “지금까지는 너무 얌전하게 하더라 세게 붙어라”라며 “당이 반드시 변화해야하고 당이 변화하는 데 새로운 인물이 당 대표가 되는 것보다 효율적인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게 붙으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다른 분들에 비해 왜 김 의원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강하게 주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김 전 위원장을 &ldquo
"지금까지의 사업 모델이 영원할 것이란 안이한 생각 대신 '까만 백조'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계 태세로 위기 상황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예측하기 힘든 돌발 위기'를 의미하는 '블랙스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돌발 위기 관리 해법으로 그가 꺼내 든 카드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차 부회장은 자신의 에세이집인 'CEO 메시지'를 통해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M&A 철학을 밝히고 있다. 그는 "내실 없이 몸집만 불리는 M&A는 굉장히 위험하다"며 "큰 그림을 먼저 그리고 퍼즐을 맞추듯 꼭 필요한 분야의 회사를 인수해왔다"고 설명했다. 차 부회장이 LG생활건강 부회장으로 취임한 때는 2005년 1월. 지난 16년 동안 LG생활건강의 역사는 기업 M&A의 반복 그 자체였다. 크고 작은 M&A가 25차례나 이어졌다. 2001년 4월 LG화학에서 분할 신설된 당시 LG생활건강 시가총액은 1984억원이었지만, 20년이 지난 현재는 24조6924억원(6일 종가 기준)으로 124배 성장했다.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