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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행정안전부, 가정의 달 5월 고향사랑기부로 아이들의 꿈과 어르신의 안부를 선물하세요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어르신들의 일상을 지키는 지정기부 사업 추진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내가 나고 자란 고향이나 응원하고 싶은 지역에 온정을 더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동력으로 진화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포함된 5월을 맞아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어르신들의 일상을 지키는 다양한 ‘지정기부’ 사업을 소개했다.

 

기부대상 지방정부만 선택할 수 있는 ‘일반기부’와 달리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자신의 기부금이 사용될 구체적인 사업과 소요 예산 등을 확인하고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기부의 투명성과 보람을 극대화한 제도다. 지정기부도 10만 원까지의 전액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금의 30% 상당의 답례품 등의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먼저, 지방정부들은 청소년을 위해 문화·예술, 양궁·조정·축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기부금을 투입하고 있다.

 

강원 양구군은 '아동청소년 꿈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사업을 기획해 접경지역 문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10명에게 악기 레슨과 단원 활동, 연말 음악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시설이 부족한 접경지역에서 아이들이 처음 악기를 잡고 무대에 서는 경험이 이 사업으로 가능해졌다.

 

전북 임실군은 '양궁꿈나무 육성' 사업을 통해 양궁부 선수들에게 훈련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인구감소지역에서 아이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전문적인 훈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군이 직접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미세먼지 걱정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 조성이나 맞벌이 부부를 위한 돌봄 프로그램 등 영유아와 아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기부금이 쓰인다.

 

전남 영광군은 '영광형 키즈카페' 사업으로 13세 이하 아동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실내 놀이공간 및 돌봄공간을 조성한다. 영광군은 7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기록한 지역이다.

 

경북 상주시는 'AI 기반 아동성장예측 관리사업'으로 관내 초등학교 2개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52가지 신체 정보를 측정하고 맞춤형 성장관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건강을 챙기는 사업도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부모님 스마트 안부 확인 서비스'를 통해 광주에 거주하는 부모님의 하루를 휴대폰 GPS와 가전제품 작동 여부 등으로 정기 확인한다. 멀리 사는 자녀가 기부하면 부모님의 안부를 광주시가 대신 살피는 구조다.

 

대구 군위군은 '어르신 건강밥상 지원' 사업으로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육류가 담긴 효(孝)사랑 꾸러미를 직접 배송하고 있다. 홀로 식사하는 어르신의 밥상 위에 군이 직접 한 끼를 더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도 전남 장성군의 조정 꿈나무 경기정 지원, 강원 속초시의 아픈아이 돌봄센터 조성, 전북 정읍시의 병원동행 서비스 등 아동·청소년과 어르신의 일상을 지원하는 다양한 지정기부사업이 전국 각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윤호중 장관은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사업을 직접 고르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기부 방식"이라며, "5월, 고향이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역의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지정기부로 따스한 마음을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정기부 사업은 고향사랑e음과 민간플랫폼을 통해서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