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진주시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의 ‘지방정원’ 등록 계기로 ‘정원 속의 진주, 진주 같은 정원’ 실현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월아산 숲속의 진주의 지방정원 등록은 단순히 하나의 정원이 제도권에 들어섰다는 의미를 넘어, 시민의 일상과 문화, 산업, 관광을 정원으로 연결해 온 진주시 정책이 본격적인 확장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진주시는 앞으로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중심으로 산림 복지와 정원문화, 시민참여와 정원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진주형 숲정원 모델’을 더욱 구체화하고, 단계적으로 국가정원 기반까지 다져나갈 계획이다.
▶ 거점형 정원공간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진주 정원의 중심축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산림 복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산림 레포츠와 목공 체험, 숲 해설, 유아 숲 교육, 숲속 어린이도서관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며, 단순한 관람형 공간을 넘어 체험과 교육, 휴식이 함께 이루어지는 생활형 산림 문화 공간으로 기능해 왔다.
특히 지난 2023년과 2024년 ‘월아산 정원박람회’, ‘2025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로 이어지면서 진주시 정원 정책의 중심축으로 성장해 왔다.
2025년에는 연간 방문객 60만 명을 기록하고,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19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대표 산림·정원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진주시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기반으로 기존 산림 복지 기능에 정원 해설과 체험, 계절별 정원 콘텐츠를 더하고, 자연과 예술, 치유와 교육이 어우러지는 거점형 정원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시민 정원사 등 시민 참여형 정원문화 확산
진주형 정원 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시민의 참여에 있다.
진주시는 단계별 교육과정을 운영해 시민 정원사를 꾸준히 양성해 왔으며, 2025년까지 총 128명의 시민 정원사를 배출했다.
이들은 박람회와 정원 행사 현장, 참여정원 조성과 유지관리, 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정원문화를 시민의 손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개인 정원 발굴 사업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민이 직접 가꾼 우수한 개인 정원을 발굴·공유하는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총 44곳의 개인 정원이 선정돼 정원문화가 공공 공간을 넘어 시민의 생활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정원이 특정 시설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집 앞과 마을 안, 일상에서 살아 숨 쉬는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진주시는 시민 정원사 교육을 현장 실천형으로 더 강화하고, 개인 정원과 생활권 정원, 마을 단위 정원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이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정원문화의 기반을 더욱 넓혀 나갈 방침이다.
▶ 가든쇼 등 정원의 외연 확장
진주시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정원이 경관 조성을 넘어 산업과 학술, 관광까지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초전공원과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약 41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48억 5000만 원으로 분석됐다.
박람회는 ▲시민참여 정원 ▲작가정원 ▲동행정원 ▲야간정원 ▲산업 전시 ▲체험 프로그램 ▲국제 정원 심포지엄 ▲토크콘서트 등이 어우러진 ‘모두의 박람회’로 운영됐다.
정원이 시민의 일상과 공동체의 경험, 산업과 담론을 함께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진주시는 앞으로 ‘가든쇼’와 ‘정원 콘퍼런스’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작가정원과 시민참여 정원, 생활 속의 실용 정원 전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정원과 도시공간, 치유와 복지, 지역 자원 활용, 정원산업의 확장 가능성 등을 아우르는 논의의 장도 넓혀 정원문화 도시의 깊이를 더해갈 방침이다.
▶‘진주형 숲정원 모델’ 구체화
월아산 숲속의 진주의 지방정원은 차별화한 콘텐츠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진주시는 1·2차에 걸쳐 총 6곳의 작가정원을 조성해 왔다.
자연환경과 지형, 시간의 흐름 등을 주제로 한 작가정원은 월아산 지방정원의 예술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콘텐츠로 평가된다.
여기에 더해 진주시는 월아산 인근 월정마을 일원의 농업 경관과 연계한 정원형 공간 확장도 단계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숲 정원과 경관 농업, 체험과 휴식, 정원 관광 요소를 결합해 월아산 지방정원을 단순한 녹지 공간이 아니라 지역 자원과 연계된 복합형 정원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향이다.
이는 월아산을 중심으로 한 ‘진주형 숲정원’ 모델을 더욱 구체화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지방정원 등록은 새로운 시작
진주시는 이미 월아산 숲속의 진주 정원 인프라 확충, 시민 정원사 양성, 개인 정원 발굴, 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해 정원문화 도시의 기틀을 다져왔다.
이제 지방정원 등록을 계기로 정원은 더 이상 특정 공간에 머무는 시설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 도시의 품격, 지역경제와 문화를 함께 바꾸는 도시의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진주시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의 지방정원 등록을 기념하는 정원 행사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월아산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원도심의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정원 예술의 확장도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월아산 숲속의 진주의 출발점으로 정원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오는 2030년 ‘국가정원’ 지정을 향한 기반을 차근차근 쌓아간다는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지방정원 등록은 하나의 공간 등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원이 시민의 일상이 되는 도시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중심으로 진주만의 정원문화 도시 모델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