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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관악구, 민간 부설주차장 개방으로 고질적 주차난 해결사 나선다

올해 공유 주차장 550면 확보 목표…아파트·교회 등 유휴공간 발굴에 행정력 집중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관악구가 도심 내 심각한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휴 공간을 주민과 나누는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 사업은 대형 건축물, 종교시설, 기업체, 학교 등 민간 시설의 주차공간이 비어있는 시간대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사업이다. 건물주는 건물 특성에 맞춰 주간, 야간, 전일 등 개방 시간대를 유연하게 지정할 수 있으며, 주민은 저렴한 비용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고비용의 공영주차장 건설을 대신할 효율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악구는 지난해 아파트와 교회 등 부설주차장 1개소 26면을 신규 확보하며 현재 총 27개소 535면의 공유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올해 말까지 공유 주차 공간을 550면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업 참여 대상은 주차대수 5면 이상을 2년 이상 개방할 수 있는 시설이며, 3면 이상 개방이 가능한 소규모 건축물도 포함된다. 참여 건물주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전일 개방 시 1개소당 최대 3,000만 원, 주간 또는 야간 개방 시에는 1개소당 최대 2,500만 원까지 주차장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소규모 건축물의 경우 1면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된 시설개선비는 ▲옥외 보안등 및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 방범 시설 설치 ▲주차면 도색 및 아스콘 포장, 시설보수 ▲안내판 및 표지판 설치 등 주차 환경 개선에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는 주차장 배상책임 보험료를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하고, 교통유발부담금을 최대 5%까지 감면해주며, 시설 개선이 필요 없는 신축 건물의 경우에는 예산 범위 내에서 주차장 운영 수익을 보전해 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총 주차대수 30면 이상의 개방 공유 주차장이 ‘가족배려주차장’을 설치할 경우, 전체 지원 한도 내에서 주차구획 도색 비용을 우선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하는 건물주를 위한 맞춤형 인센티브도 강화했다.

 

구 관계자는 “주차장 개방 공유 사업은 한정된 도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는 사업”이라며, “주거 지역의 주차 환경 개선을 위해 유휴 공간을 보유한 건축물 소유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