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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서구, 골목페이 14억으로 410억 소비 창출

예산 대비 29배 효과…고유가 속 민생경제 숨통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추진한 디지털 온누리 환급행사를 조기 종료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수치로 보여줬다. 서구는 지난 1월 9일부터 시행한 ‘서구 골목페이 페이백 이벤트’를 3월 30일 12회차 일부 결제분을 끝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보다 빠른 종료는 높은 참여율과 소비 확산 효과를 반영한 결과다.

 

이번 사업은 골목상권 소비를 촉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관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2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5%를 환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환급액은 주당 최대 1만원까지 지급됐다.

 

서구는 3개월간 총 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4만8000여 명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관내 골목상권에서 예산 대비 29배에 달하는 410억 원 규모의 소비를 창출했다. 온누리상품권 결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국면에서 더욱 큰 효과를 발휘했다. 서구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주유소 이용 시 최대 12% 저렴하게 주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소비로 지역 내로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이같은 성과는 공공재정을 단순히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로 연결시켜 골목상권 매출로 이어지게 한 ‘체감형 민생정책’의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골목경제는 주민의 일상과 직결된 민생의 최전선”이라며 “앞으로도 생활비 부담은 줄이고 소비는 지역상권으로 이어지는 정책을 지속 확대해 민생경제 회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