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서울 중구가 갈등을 예방하고 주민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갈등관리 운영 종합계획'을 시행한다. '갈등은 줄이고, 소통은 늘리는 하나 되는 중구' 실현을 목표로 전문기관 컨설팅, 갈등소통방 운영, 주민조정가 양성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먼저, 중구는 전문성 있는 갈등예방 시스템을 구축해 갈등을 사전에 차단한다. 주요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갈등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진단하고 대응계획 수립해 갈등 확산을 방지한다.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운영과 전문기관 컨설팅을 통해 정책 추진 과정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인다.
체계적인 갈등관리도 강화한다. '이웃 분쟁 119, 갈등소통방'을 중심으로 층간소음, 주차, 반려동물 등 생활 밀착형 갈등을 신속하게 조정한다. 특히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갈등조정지원단'을 통해 지역 내 갈등을 공동체 중심으로 해결해 나간다.
이와 함께 주민 스스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주민조정가 양성 교육을 운영하고, 갈등 예방 홍보 콘텐츠를 제작·확산해 주민들의 갈등관리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중구는 주민 참여 기반을 더욱 확대한다. 지난 2개월 동안 '제2기 주민조정가 양성 교육'을 마친 주민조정가 15명은 31일 정식 위촉되고 현장에 투입되어 실질적인 분쟁 해결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해결이 어려운 '누수 갈등'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누수 분쟁에 대해 전문가 자문과 누수 탐지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문제 해결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주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소통 창구도 확대된다. 카카오톡 채널을 새롭게 운영해 직장인과 청년층 등 다양한 계층이 갈등 상담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갈등 초기 단계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중구는 그간 갈등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다양한 성과를 축적해 왔다. 부서 및 동 단위 갈등 현안 조정 지원을 통해 분쟁 해결에 기여했으며, 갈등소통방을 통해 총 143건의 이웃 분쟁을 접수·상담하는 등 생활 밀착형 갈등 대응 창구로 자리 잡았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갈등은 피할 수 없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공동체의 미래가 달라진다"며 "주민과 행정이 함께 갈등은 줄이고 소통은 늘리는 중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