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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 성과 점검, 여름철 대비 협업체계 구축 박차

공항 체객 수송 체계 개편, 긴급수송택시봉사단 운영 등 개선방안 마련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종료에 맞춰 지난 겨울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여름철 재난 대비체계를 점검했다.

 

제주도는 27일 오후 박천수 행정부지사 주재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지난 11월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운영된 겨울철 대책기간 성과와 문제점을 점검한 뒤 오는 5월 15일 시작되는 여름철 대책기간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도와 행정시, 재난관리책임기관, 지역자율방재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공항 체객, 도로 제설, 강풍 취약시설 관리 등 분야별 과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제주도는 지난 겨울철 대책 기간 유관기관 간 실시간 소통체계(‘혼디방’)를 기반으로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했다.

 

대설 대응 시 총 1,546명의 인력과 693대의 장비를 투입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도로열선과 자동염수분사장치를 활용해 상습 결빙구간 관리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체계를 총 20일 가동하는 등 선제적 상황관리를 통해 대설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월 대설 시 발생한 공항 체류객 및 택시 승차장 혼잡과 관련해서는 수송체계를 사전 대응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체객 대응 매뉴얼 ‘주의’ 단계 발령 시부터 전세버스를 사전 확보해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정책과·자치경찰단 직원이 공항에 상주해 한국공항공사와 실시간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도내 택시기사 500명 규모의‘긴급수송택시봉사단’을 4월부터 운영해 기상 악화로 인한 심야 체류객 발생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항 택시 유입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로 제설 및 강풍 취약시설 관리 개선방안도 함께 마련됐다.

 

도·행정시 간 제설제 협의체를 구성해 적정 단가로 제설제를 확보하고, 심야·새벽 시간대 시내권 주요 도로에 대해 빈틈 없는 제설체계를 갖춘다.

 

여름철 강풍에 대비해 공사장 임시 구조물 넘어짐 방지 조치를 집중 안내하고, 옥외광고물 사전 점검과 불법광고물 정비도 강화할 예정이다.

 

여름철에는 태풍·호우·폭염에 대비해 재해취약지역 담당자를 지정하고 사전 순찰반을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 대응에 집중한다.

 

비상단계 편성기준 개선, 도민 행동요령 홍보, 13개 협업기능별 역할 명확화 등을 통해 대응체계를 한층 정교화하고, ‘혼디방'을 활용한 유관기관 실시간 정보 공유와 민관 협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천수 행정부지사는 “긴밀한 협업 덕분에 지난 겨울 대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공항 수송 지연 등 미흡한 부분은 반드시 개선하고, 여름철 태풍·호우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