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진관동 국가민속문화유산 ‘금성당’에서 금성대군의 충의 정신과 민속 신앙을 소개하는 전시와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성대군은 조선 세종대왕의 여섯째 아들로,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사사된 인물이다. 이후 충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민간 신앙 속에서 신격화돼 모셔졌다. 금성당은 이러한 금성대군 신앙을 간직한 장소로, 한국 민속문화와 지역 신앙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금성당에서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금성당 무신도(巫神圖)가 전시돼 있다. 무신도는 무속에서 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그림이다. 방문객들은 상설 전시를 통해 금성대군 신앙의 형성과 금성당의 역사, 무신도의 의미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구는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금성당 현장에서 정기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설은 매주 수·목·금요일 오전 10시 30분 진행되며, 금성당의 역사와 금성대군 신앙, 무신도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문화유산 해설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는 금성당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기획전시 ‘안녕, 금성당’을 오는 4월 12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기획전시와 연계한 현장 탐방 프로그램 ‘우리동네 문화유산, 금성당’도 마련했다. 박물관에서 전시 해설을 들은 뒤 진관동 금성당을 직접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8일과 4월 8일 두 차례 운영된다.
특히 이번 해설은 기획전시 ‘안녕, 금성당’을 기획한 학예사가 직접 진행한다. 민속학을 전공한 학예사의 설명을 통해 금성대군 신앙과 금성당의 역사, 지역 문화유산의 의미를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속 금성대군 이야기를 서울에서도 만날 수 있다”며 “이번 전시와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서울 속 민속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