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김연수 기자 | 명절을 앞두면 마음이 먼저 분주해진다. 누군가는 가족을 떠올리고, 누군가는 오래된 인사를 꺼낸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고양지부는 10일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고양시지회 사무실에서 설맞이 이·미용 봉사 ‘영웅의 품격’을 열고 유공자들에게 먼저 ‘명절 인사’를 전했다.
이날 고양시지회 회원 5명은 커트와 스타일 정돈 등 이·미용 지원을 받았다. 현장에는 잔잔한 음악이 흘렀고, 머리를 다듬는 동안 사무실은 자연스럽게 ‘쉼’의 공간이 됐다.
유공자들은 손질을 받으며 서로에게 농담을 건넸다. “새신랑이 돼 장가갈 수 있겠다”, “총각 스타일로 해달라”는 말이 오가자 주변에서 “정말 총각 같다”는 말이 이어졌고, 분위기는 한층 부드러워졌다.
이미용을 받지 않은 유공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작년 봉사 사진을 휴대폰에 저장해 뒀다며 보여주거나, 오늘 봉사 장면을 직접 촬영해주는 등 ‘함께하는 방식’이 저마다 달랐다.
이날은 ‘예쁘게’ 만드는 시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고양지부는 ‘나는 아름다운 영웅입니다’ 캠페인 영상 촬영을 병행하며, 유공자들이 카메라 앞에서 짧은 메시지와 표정으로 스스로를 응원하는 장면을 담았다.
또 TV로 지난 떡국 봉사 현장 기록 영상을 함께 보며, 서로가 함께 만든 따뜻한 순간을 다시 꺼내 보았다. 유공자들은 화면에 집중하며 즐겁게 회상했고, 봉사자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강혁진 고양지부 부지부장은 “설을 앞두고 작은 정성과 존경을 전하고 싶었다”며 “머리를 단정히 하는 시간이 서로 안부를 묻고 추억을 나누는 ‘기억의 돌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