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지난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제5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김은지 9단이 오유진 9단에게 결승 3번기에서 종합 전적 2-1로 승리하며 올해로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올해는 강릉아레나를 중심으로 열전이 펼쳐졌으며, 본선 16강부터 4강, 결승까지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4강전에서는 김은지 9단이 김경은 5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오유진 9단은 최정 9단을 상대로 승리하며 마지막 대국 티켓을 따냈다.
결승 3번기 최종국은 14일 열린 최종국전에서 김은지 9단이 257수 만에 오유진 9단에게 흑 불계승을 거두며 접전 끝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김은지 9단은 난설헌배에서 4년 연속 우승하며 여자 바둑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는 제3회 대회부터 참가자가 300명을 넘어서며 규모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했으며, 올해 제5회 대회는 550명이 참가하면서 전국 최고의 여자 바둑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강릉시와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속적인 지원 속에 대회 운영과 경기 환경 등이 점차 강화되며 지역 대표 스포츠 문화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올해도 난설헌배 전국여자바둑대회를 강릉에서 성황리에 마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대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바둑 저변 확대와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선 중기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고향인 강릉에서 열린 제5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강릉시의회·강릉시체육회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한국여성바둑연맹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