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강애자 기자 | 형평운동을 주제로 하는 진주의 대표 마당극 ‘수무바다 흰고무래’가 지난 15일 오후 8시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진주시가 후원하고 (사)극단현장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진주에서 시작된 형평운동을 주제로 해 평등과 인권의 가치를 예술적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지난 2021년 진주 브랜드 창작작품으로 선정된 이후 해마다 연례적으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진주 연극단체 (사)극단현장이 선정돼 공연 규모와 횟수가 확대됐으며 오는 19일까지 5일간 모두 5회에 걸쳐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야간 공연으로 전환해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과 맞물려 개최함으로써 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공연에 참석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공연이 우리나라 최초의 인권운동인 형평운동의 정신을 시민 모두가 되새기고 공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극단현장은 연극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장르의 창작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진주시 대표 연극단체로 해마다 경남연극제에 참가하는 등 지역 연극예술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