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진주시아동위원협의회는 23일 청락원 앞 주차장에서 추석을 맞이하여 관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외국인 아동과 아동양육시설에 500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올해 9월 기준 진주시에는 외국인 아동이 있는 68가구가 24개의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으며, 3~5세 아동의 경우에만 보육료를 지원받고 있어 이번 위문품 전달은 상대적으로 보육 혜택이 적은 외국인 주민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배부된 물품은 아동위원협의회 자체 기금과 NH농협 진주시지부, 진주제일라이온스클럽 등 지역사회의 자원 연계를 통해 마련됐으며, 과일, 라면, 백미(3㎏), 휴지 등 생활에 필요한 용품 위주로 구성했다.
김옥순 진주시아동위원협의회장은 “저희가 정성을 모아 준비한 위문품이 아동이 있는 외국인 가정과 아동양육시설에 잘 전달되어 모두가 추석을 즐겁게 잘 보내길 바란다”며, “이번 나눔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NH농협 진주시지부장님과 진주제일라이온스클럽 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진주시아동위원협의회에서 명절 때마다 도움이 필요한 시설과 아동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시에서도 소외받는 아동이 없도록 잘 살피고,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아동위원협의회는 지역 내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발굴 추천하고 저소득아동 현장체험학습,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및 아동관련 시책 모니터, 어린이날 행사 봉사 지원 등 아동의 건전한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