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6)은 지난 9월 1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여수 죽림부영2차아파트 화재에 대해 언급하며. 도내 공동주택의 재난안전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지난 8월 23일 여수 죽림부영2차아파트 지하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틀 동안 정전이 이어지며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피해 보상 및 복구가 지연되어 민원이 잇따랐다.
이번 화재는 배전반 노후화, 전력 사용량 증가 등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며, 주민들은 응급복구가 아닌 근본적인 시설개선과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주종섭 의원은 “이번 사건은 단일 아파트 단지의 문제가 아니라, 도내 다수의 노후 공동주택이 안고 있는 잠재적 위험을 드러낸 일례”라며 “전기·소방설비의 노후화와 관리 부실은 언제든지 도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며, 특히 주민자치회 등이 구성되지 않은 임대주택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고 말했다.
이어 “죽림부영2차아파트 관리주체인 부영건설의 소극 대응으로 완전 복구가 지연되며 주민들의 불안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남도에서 부영건설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재난은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떄문에 대응 매뉴얼이 중요하다”며 “언제든 반복될 수 있는 공동주택 재난에 대비하여 도 차원에서 선제적 점검을 통해 도민의 안전권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