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나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조영미)는 지난 16일 순천시 주암면 문성마을,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변량면 주민자치회를 방문하여 주민자치회 운영 사례와 성과를 청취하고, 향후 나주시 주민자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견학에는 조영미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박성은·한형철·김관용 의원이 참석했으며, 주민자치회 운영 현황 및 애로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실무 담당자와 주민대표의 생생한 의견을 들었다.
순천시는 주민자치회 전환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대표적 자치단체로, 주민 스스로 마을 의제를 발굴하고, 자율적 회의·사업 운영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위원들은 △주민자치회 전환 후의 성과와 한계 △주민 역량 강화 교육 과정 △자치사업 추진의 재원 확보 문제 △행정과 주민 간 협력 구조 등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았다.
방문 현장에서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등을 진솔하게 공유했으며, 위원들은 이를 경청하며 나주시 실정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이번 견학을 통해 얻은 사례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나주시 특성에 맞는 주민자치회 운영 모델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는 교육과 지원 체계, 안정적인 재원 확보, 맞춤형 사업 발굴을 통해 실질적인 주민자치 실현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영미 위원장은 “주민이 주인이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는 결국 자치회 운영의 성패에 달려 있다”며 “이번 순천시 견학은 나주시가 주민자치회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 과제와 실질적 운영 방안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자치 기반을 강화해 나주시의 주민자치 모델을 정립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나주시의회는 타 지자체의 경험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 시에 적합한 주민자치회 제도를 마련하여 시민 주도의 자치분권을 실현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