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밀양시가족센터는 농부아빠팜에서 부·자녀 관계 향상 프로그램 ‘토요일 토요일은 아빠와 함께’ 4회기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기는 ‘콩땅콩땅 샤인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밀양시에 거주하는 아버지와 자녀 15가정이 참여해 자연 속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샤인머스캣 수확, 땅콩 캐기, 생태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농촌의 가을을 체험했다.
아이들은 아버지와 함께 샤인머스캣을 따고 땅콩을 캐며 성취감을 느꼈고, 아버지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자연 활동 속에서 자녀와 새로운 교감을 나눴다.
현장에서는 웃음과 대화가 끊이지 않았으며, 가족이 협력하고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한 참가자는 “평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했는데, 오늘은 마음껏 웃고 뛰며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라며 “이런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홍창희 센터장은 “자연 체험을 통해 쌓은 추억이 아이들에게는 아버지를 더 가까이 느끼게 하고, 아버지에게는 자녀와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