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강진군문화관광재단과 광주·전남베트남교민회가 지난 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오는 11월 초까지 개최되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기간 중에 ‘베트남인의 날 in 강진’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 ▲베트남 교민 관광 홍보 및 유치 ▲문화행사 및 축제 상호 홍보·참여 지원 ▲강진-베트남 간 문화관광 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김기태 대표이사와 광주전남베트남교민회 응오티박(한국명 박진주) 상임부회장 등 두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 앞서 강진원 강진군수는 광주·전남베트남교민회 임원들의 예방을 받고 국내 거주 베트남인들의 강진 관광 등 교류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강 군수는 “의료봉사 등 그동안 강진군이 펼친 베트남 도시와의 종합적인 교류 재개를 비롯 내년 개교 예정인 미래국제고의 베트남 학생 지원, 강진에서의 베트남인 정주 여건 마련 등 다각적인 정책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개최 예정인 베트남인의 날 in 강진 행사에서는 베트남 전통 수상 인형극, 댄스, 노래 등 공연과 음식, 전통 의상 등 종합적인 베트남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갈대 축제 현장에서 운영된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김기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강진과 베트남 교민 사회를 잇는 새로운 교류 모델”이라며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동사업을 통해 강진의 생활 인구 증가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광주·전남 거주 3만여 명을 포함 국내 38만여 명의 베트남 교민을 대상으로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강진을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