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9월 3일 '2025 부산 도시브랜드 굿즈 디자인 공모전'최종 수상작 18점을 발표하며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부산의 도시브랜드 심벌마크와 슬로건인 ‘부산이라 좋다(Busan is good)’는 Global, Open, Original, Dynamic의 핵심 가치를 담아, 부산이 시민의 삶의 질이 높은 행복도시이자 문화·비즈니스·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나타낸다.
이번 공모전은 도시브랜드 정체성(아이덴티티)을 기반으로, 부산의 도시브랜드 가치(good)와 부산에 대한 애착(goodness)을 창의적인 상품(굿즈, goods)으로 구현한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총 114점의 작품이 접수되어 약 6.3: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경기 등 타 지역의 디자인 업체와 로컬 크리에이터도 적극 참여하며 부산 도시브랜드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사는 1차 온라인 평가를 통해 23점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장려상 12점 등 총 18점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인스턴트 필름 마그넷 부산 5종’은 부산의 CI 심벌과 대표적인 도시 이미지를 즉석 필름 사진 모양의 금속 마그넷에 담아냈다.
도시 심벌을 감각적인 오브제로 재해석하고 광안리, 해운대, 청사포, 마린시티 등 부산을 대표하는 풍경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B-Connect(BUSAN IS GOOD 여행용 어댑터)’는 여행용 어댑터를 부산시 CI로고로 재해석해 디자인과 실용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이즈 굿 청화백자 주병세트’는 부산시 CI와 대표적인 해안 풍경을 재해석하여 전통 도자기 기법으로 담아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상품가치성, 작품성, 디자인성, 창의성, 효율성 등을 평가하여 테트라포트 키링, 업사이클 굴패각 소재의 오브제 화분, 한복입은 부기 소년‧소녀 작품을 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총 1,14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부산광역시장상이,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부산디자인진흥원장상이 수여된다.
또한 판매 가능 수준의 시제품은 부산 브랜드샵 입점 기회를 얻게 되며,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의 공식 홍보 채널을 통해 홍보 지원도 제공된다.
부산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부산 도시브랜드 가치를 창의적으로 구현한 다양한 굿즈들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많은 분들의 참여 덕분에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부산에 대한 애착을 확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 도시브랜드 굿즈 디자인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