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경상남도의회 정재욱(국민의힘, 진주1) 의원은 19일 진주상공회의소에서 허성두 진주상의 회장을 비롯한 창업기업 대표단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도내 창업기업 신규고용인력 보조금 지원 축소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3년간 신규고용인력 보조금 사업비가 크게 줄면서, 창업기업의 인력 채용이 위축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창업생태계 활성화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전달됐다.
정 의원은 “창업초기 기업은 자금 여력이 부족한 만큼 인건비 지원이 절실하다.”며, “보조금 예산 축소는 청년 창업의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어 “보조금 지원을 통한 신규 채용이 곧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만큼, 내년도 예산은 과감히 확대 편성해 청년 고용 기회를 넓히고 지역 창업 생태계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허성두 회장은 “창업 시장 활성화가 곧 지역 경제 성장을 앞당기는 길”이라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적극행정이 뒷받침될 때 청년 창업가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진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창업기업 대표들 역시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현재 기업 수요에 비해 지원액이 부족해서 일부 기업만 혜택을 보고 있다며, 예산 확대와 제도 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청년과 기업이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지난 4월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와 산업·경제·환경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간담회는 협약 정신을 실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주상공회의소와 협업해 마련됐다.
끝으로 정 의원은 “도에서 창업기업과 현장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보조금 지원을 지역 경제 성장의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적 투자로 인식해야 한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창업·청년 기업 지원에 필요한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