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지난 7월 15일 재단법인 세종테크노파크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반의 여객 운송 서비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도로교통안전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9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ISO 39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도로교통안전경영시스템(Road Traffic Safety Management System)으로, 조직이 도로교통 사고로 인한 사망 및 중상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안전관리 요구사항을 체계적으로 규정한 글로벌 인증제도다.
세종테크노파크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자율주행 여객운송서비스가 도로교통안전 측면에서도 국제적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갖췄음을 입증했다. 특히,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서 ISO 39001을 취득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이뤄진 성과로 평가된다.
현재 세종테크노파크는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와 ‘세종 자율주행 상상 시범지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증은 해당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제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으며, 여객운송 서비스 전 과정에 걸쳐 ▲위험요소 분석 ▲운행 데이터 기반의 관리체계 구축 ▲비상 대응체계 마련 등 전반적인 도로교통안전관리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외부 인증기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공식 검증을 받았다.
세종테크노파크 양현봉 원장은 “자율주행 서비스가 시민의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이번 ISO 39001 인증은 세종형 자율주행 서비스가 글로벌 수준의 안전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세종시가 추진 중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특화도시 전략의 핵심적 이정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세종테크노파크는 향후 전국적 확산을 위한 자율주행 서비스 안전관리 표준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