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오랜 주차난을 겪어온 광명 전통시장과 광명동 원도심 상권에 숨통이 트였다.
광명시는 8일 오전 광명동(전통시장) 지하공영주차장 상부에서 준공식을 열고, 주차장의 정식 운영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광명제4R구역 주택재개발조합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이번 사업은 광명전통시장과 광명사거리역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세심히 살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차장을 둘러본 시민들도 “시장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것 같다”, “지역경제에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 “시설이 잘 갖춰진 만큼 시민들도 깨끗하게 사용했으면 좋겠다” 등 기대감을 전했다.
특히 시는 이번 주차장 개방이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과 맞물려 전통시장 방문객 증가와 지역 내 소비 진작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명동(전통시장) 지하공영주차장’은 광명제4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부지(광명동 105-8 일원) 하부에 조성된 지하 주차장이다. 지난 2024년 5월 착공해 올해 7월 초 완공됐으며, 총사업비 약 250억 원이 투입됐다.
주차장은 연면적 5천535㎡ 규모에 ▲일반형 88면 ▲확장형 52면 ▲경차 9면 ▲가족배려 10면 ▲장애인 6면 ▲전기차 11면 등 총 176면의 주차 공간을 갖췄다.
이와 함께 주차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주차 관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상부 공원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3기도 설치해 인근 주요 시설 접근성도 크게 개선했다.
주차장은 지난 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으며, 광명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한 고객은 할인 등록을 거치면 30분 무료 주차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상 공원은 광명제4R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이 조성 후 시에 기부채납하면 오는 11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