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가평군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재난장학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집중호우로 학업 지속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가평군을 포함한 6개 지자체가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재난장학금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일 기준 다음 학기부터 1년간 2학기 연속으로 지급되며, 지원 대상은 2025년 2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학생 중 피해 가구원에 해당하는 대학생이다. 가구의 피해 정도와 학생의 소득 구간에 따라 등록금이 최대 전액까지 지원된다.
재난장학금은 성적 기준과 무관하게 지원되며, 국가장학금 미신청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복 수혜자나 장학금 수혜횟수를 초과한 학생은 원칙적으로 지원이 제한된다.
이번 지원사업은 해당 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자 명단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확인하므로, 2025년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이 필수 조건이다. 이미 1차 신청기간에 2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학생이라면 별도의 조치 없이 지원 대상 검토가 가능하지만, 아직 신청하지 않은 학생은 반드시 2차 신청 기간에 접수해야 한다.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9월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장학재단은 피해자 명단을 해당 지자체로부터 받아 대상자를 확인하고, 대학에 명단을 전달한 뒤 장학금을 지급한다. 각 대학은 이를 바탕으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직접 지급한다. 본격적인 지원은 10월부터 시작되며, 2026년 1학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다만, 2026년 1학기 지원을 계속해서 받기 위해서는 2026년 1학기 국가장학금 또한 반드시 다시 신청해야 하며, 신청하지 않을 경우 지원이 중단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