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광진구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지난 7월부터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혹서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구 직영 사업 참여자 587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골목길 환경정비·도시락 배달 등 야외 활동에 따른 업무 특성을 반영해 여름철 안전 수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난달에는 능동, 구의1·2·3동 등 6개 동에서 대면 교육을 마쳤으며 이달까지 군자동, 광장동 등에서 순차적으로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폭염 시 행동 요령 ▲온열질환 증상 및 응급조치 요령 ▲교통안전 수칙 ▲화재 예방 등이다.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재난과 감염병의 대응 요령까지 포함해 종합적인 안전교육으로 구성됐다. 광진소방서, 광진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교육장 내에서 동 방문간호사가 혈압·혈당 측정 등 건강 상담을 병행하며 혹서기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점검한다.
올해는 각 동의 특색을 살린 문화 행사가 더해져 교육 현장이 한층 활기를 띠었다. 중곡1동에서는 광진모던색소폰 봉사단의 색소폰·통기타 공연이, 구의1동에서는 하모니카 연주가 식전 행사로 마련돼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교육과 더불어 폭염 대비 물품도 지원한다. 야외 활동 시 체온 조절과 자외선 차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쿨토시, 쿨스카프 등 여름철 용품을 배부했다. 활동 시간 조정, 휴식 시간 확대, 작업 전후 건강 상태 확인 등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대책도 강화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야외 활동이 많은 노인일자리의 특성상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일하실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해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