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31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건설현장과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장기화와 국지성 집중호우의 반복에 따라, 자연재해예방공사 현장과 폭염 취약계층 보호시설이 적절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노홍석 행정부지사는 먼저, 총 490억 원 규모의 김제역 일원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해당 사업은 침수취약지역인 김제역 주변 도심지를 대상으로 하수관로 정비, 유수지 및 배수펌프장 등을 포함한 종합 재해예방사업으로 2023년도 착수했으며, 현재 공정률 45%로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점검 현장에서는 폭염 단계별 대응요령 교육, 무더위 시간대 휴식 보장, 생수·소금 비치 여부 등 근로환경 전반을 확인했으며, 7월 17일부터 시행 중인 ‘2시간마다 20분 휴식 의무화’ 제도의 현장 적용 여부도 중점 점검했다.
이어서 김제 성리경로당 무더위쉼터를 방문하여 냉방기 가동 상태, 응급조치 체계, 쉼터 이용 실태 등을 점검하고, 이용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쉼터 운영 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
노홍석 행정부지사는 “폭염, 폭우, 폭서, 폭설 등 재난은 함께 발생하는 복합위기로, 선제적이고 통합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대통령께서도 거듭 강조하신 바와 같이, 재난 대응의 핵심은 ‘예방’이며, 국민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최우선 책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북특별자치도는 여름철 재해대책기간(5.15~10.15) 동안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선제적 예방조치를 통해 재난 대응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