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남원 일반산업단지가 기업들의 대규모 지방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기회발전특구’에 추가로 지정됐다.
남원시(시장 최경식)에 따르면 산자부가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한 이후, 올해 처음으로 전북·경남 기회발전특구를 추가 지정함에 따라 남원 일반산업단지(155,062평)가 산자부에서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시대 대표 특구로 지방정부가 비교우위 산업을 정해 기업을 유치하고 계획을 수립하여 신청하는 ‘상향식’의 특구로서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재정 지원과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을 말한다.
이번 특구 지정에 따라 남원 일반산업단지는 앞으로 바이오를 포함한 라이프케어 산업* 육성은 물론 연관 기업의 투자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일반산업단지 특구 내 창업 및 사업장 신설시 △소득‧법인세 5년간 면제 + 추가 2년간 50% 감면 △취득세 75%~100% 감면△재산세 5년간 75%~100%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5~10% 지원 확대△입주기업 대상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 지원 등 투자기업에 파격적인 혜택이 부여된다.
남원시는 앞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그간 전북특별자치도 6대 혁신성장산업이자, 남원 지역특화 전략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라이프케어산업을 비교우위 산업으로 정하고, 남원일반산업단지 511,706㎡(155,062평)규모를 산자부에 신청, 특히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쳐 한미양행 등 총10개 기업과 88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그 기반을 닦아왔다.
특히 시는 민선 8기 최경식 남원시장의 기업 유치 의지를 바탕으로 기업 및 투자유치 관련 조례개정을 통해 △국내 기업 보조금 지원 비율 5% 상향 △대규모 투자기업 보조금 지원 비율 15% 상향 △지역특화산업 특별지원 △투자기업의 물류비 지원 상향(3억 → 5억) △관외 기업 이주직원 보조금 지원 등의 자체 인센티브를 마련해 놓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이번에 남원일반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추가 지정됨에 따라 남원시는 현재 시에서 추진하는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기업과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한 실증 테스트베드와 관련 산업단지를 활용한 구체적인 성과 도출이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지방시대 양대 특구 중 다른 하나인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지역교육을 혁신하고 이를 통해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역특화 전략산업 육성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 만큼 남원 일반산업단지 내 대규모 투자유치와 지역균형발전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남원시는 이를 기반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까지 연계해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및 정주여건 조성 등 지자체 중심의 선순환 발전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