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사천시는 딱섬 ‘저도’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6년 섬 특성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섬 특성화사업’은 지역 고유의 특성과 자원을 반영해 마을 단위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주민 주도의 공동체 사업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지역의 자생력 강화와 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천시 저도는 행정안전부 공무원과 외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2인의 대면조사에서 ‘지역 공동체성’과 ‘자원 활용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마을 주민 대다수가 어촌계원으로서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숙박 등 공동사업의 운영 기반이 탄탄하고 협력 구조가 우수하다는 점도 이번 평가에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역의 자연환경과 낚시 접근성 등 해양자원을 적극 활용한 사업계획이 창의적이며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도 심사위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섬 특성화사업 선정에 따라 앞으로 세부계획 수립, 지역 자원 분석, 주민 의견 수렴, 마을발전계획 수립 등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섬 특성화사업 선정은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자립적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동체 중심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도는 사천시 동서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도, 늑도와 함께 삼천포대교 앞에 위치한 삼형제 섬으로 불리는데, 가장 북쪽에 위치한다.
어촌체험마을의 딱섬으로 죽방렴과 함께 바지락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