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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성구, AI 기반 통번역 서비스로 언어장벽 허문다

양방향 통번역기 활용 민원서비스 도입 110개 언어 실시간 지원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대전 유성구는 외국인 민원인의 의사소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양방향 통번역기를 활용한 외국인 민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바우처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유성구는 수요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에어사운드의 통번역기 ‘티키타톡(Tkita Talk)’을 도입해 운영한다.

 

티키타톡은 110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고, 즉시 통번역이 가능한 AI 기반 서비스다. 마이크를 통해 전달되는 음성을 실시간 문자로 변환해 화면에 보여주는 방식으로, 외국인은 자신의 모국어만 선택하면 실시간 상담 및 대화가 가능하다.

 

대전시 외국인 등록 인원 3만 566명(6월 말 기준) 중 유성구 거주자는 9,865명으로, 대전 내 자치구 중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아 이번 통번역 서비스 도입이 실질적인 행정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유성구는 혁신적인 기술이나 제품을 실증하는 테스트베드에 최적화된 도시라는 점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시범 운영되며, 유성구는 운영 성과에 따라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유성구는 외국인 유학생과 과학기술 인재가 밀집한 글로벌 도시”라며 “AI 기술을 접목한 이번 시도는 외국인 민원 편의 향상뿐만 아니라,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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