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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생이 교육정책 제안하는 ‘동구 학생 토론회’ 개최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울산 동구는 7월 14일 오후 3시 동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지역 학생 130여 명이 참여하는 ‘동구 학생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우리가 만드는 동구, 이렇게 바꾸면 어때요’를 슬로건으로 ‘동구 학생들이 안전, 복지, 문화 등의 분야에서 자신이 평소 느꼈던 아쉬운 점을 구청이 사업으로 추진 해 줄 것을 제안하는 원탁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그룹별 토론과 제안 발표를 한 뒤 여러 아이디어 중 구청에 제안할 사업을 현장에서 투표하며, 지역 교육과 동구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동구는 이번 토론회의 현장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 제안을 울산시 교육청과 각 학교에 공유하고, 실현 가능성을 검토한 후 향후 학생 정책 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동구는 2023년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동구 교육 발전 토론회‘, 2024년 학생이 참여하는 ’학생 교육 토론회‘등을 매년 개최하며 교육 현장의 당사자로부터 교육정책을 제안받고 있다.

 

제안된 정책은 사업화로 이어지기도 했다. 당시 토론회에서 동구 지역에 체험학습 확대에 대한 의견이 많이 나옴에 따라, 동구는 2024년부터 지역의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학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아동청소년체험기관 (가칭)학생창의누리관을 동구 방어동에 유치하기도 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교육 정책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현장 당사자의 만족도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번 토론회는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참여하는 소중한 출발점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더 나은 동구 교육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