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지난 6월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이며 유일한 섬유축제인 제35회 한산모시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축제의 성과를 되짚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모니터링 평가회가 지난 11일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서천지속협 사회문화교육분과위원회 주관으로 제35회 한산모시문화제 모니터링 평가회를 실시했다.
이 날 평가회는 서천군의회 이강선 의원, 홍성희 의원, 서천문화관광재단 문옥배 대표, 뉴스서천 고종만 대표, 서천지속협 김세용 위원장등 약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제35회 한산모시문화제 모니터링 평가회’를 진행했다.
평가회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 운영 전반, 관람객 만족도, 안전관리, 홍보 효과, 교통 및 편의시설 등 다방면에 걸친 분석 결과가 공유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루어졌다.
특히 올해 축제는 예년에 비해 4개월이란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한산모시짜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4주년을 기념한 기획 프로그램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힌 체험형 콘텐츠 확대 ▲친환경 운영 시스템 도입 ▲친절한 교통 안내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한산면내 홍보 부족, 모시옷 착용 우대, 폭염 대피소와 흡연부스 운영, 이동백 판소리 중고제와 연계등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며 보다 정교한 사전 기획과 현장 대응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김세용 위원장은 “모니터링 평가회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은 제36회 한산모시문화제를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주민과 방문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 모니터링 평가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