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25일 옥천군을 방문해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현장을 비롯한 주요 현안사업장을 점검하고, 옥천군청에서 150여 명의 주민들과 만나 민선 8기 도정 운영방향을 설명하며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첫 일정으로 옥천군 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한 김 지사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자원봉사 관계자 20여 명과 함께 충북도의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과 지원정책에 대해 논의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어 향수공원 인근에 건립 중인 옥천 다목적체육센터 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한 뒤 옥천체육센터로 이동해 체육관계자 10여 명과 함께 다목적체육센터의 활용 방안과 군민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옥천 다목적체육센터는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수요에 대응하고, 건전한 체육문화 조성을 목표로 총사업비 182억 원(도비 75억 원 포함)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중이며, 볼링장(12레인), 배드민턴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간담회 이후 김 지사는 문정5리 경로당을 방문해 ‘일하는 밥퍼’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농산물 전처리 작업을 함께 했다.
또한 봉사자 및 일감 제공기관 관계자 20여 명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농산물 전처리, 공산품 조립 등 일감을 제공하고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생산적 복지정책이다.
이후 옥천군의회를 찾아 군의장 및 군의원들과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옥천군청에서 열린 도정보고회는 황규철 옥천군수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김 지사가 도민들과 함께하는 공감 토크콘서트를 통해 도정 방향과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일하는 밥퍼, ▲의료비 후불제, ▲도시농부, ▲도시근로자 등 민선 8기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도정 비전을 공유했으며 특히, 이들 정책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AI가 작곡한 노래를 현장에서 직접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옥천 프리미엄 한두레농촌체험 휴양마을 조성 ▲아동양육시설(영실애육원) 운영비 도비 지원 ▲어깨산 산림욕장 조성 ▲공공의료 취약지역 응급지원 확대 보조금 상향 ▲충북도립대학교 구형 기숙사 활용 등 옥천군의 주요 현안에 대한 주민 건의사항도 이어졌으며, 김 지사는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답변했다.
도정보고회 종료 후에는 충북도립대 ‘K-가디언’으로 활동 중인 지역사회 구성원 1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 정착과 충북형 유학-취창업-정착 선순환 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영환 도지사는 “3월 4일 제천을 시작으로 도내 11개 시군을 차례로 찾아뵙고, 오늘 옥천에서 그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현장에서 많은 도민들을 만나 직접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 앞으로도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가 닿을 수 있도록, 현장을 중심에 두고 더 세심하게 도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시군 방문을 통해 수렴한 도민의 목소리와 지역 현안을 바탕으로, 체감도 높은 맞춤형 정책을 마련할 계획으로, 현장 중심의 행정과 유기적 시군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과 지속가능한 소통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