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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도, 우리 마을 대피왕 프로젝트 본격 가동.. 생명과 안전, 혜택까지

극한호우 대비, 자발적 선진대피의식 확산 및 긍정적 대피문화 정착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경상북도는 극단적인 이상기후로 인해 예측 불허한 집중호우와 태풍 등 복합재난에 대비하여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자 ‘우리마을 대피왕 프로젝트’를 20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급변하는 기후 환경에서 주민들의 대피 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대피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인 k-마어서대피 프로젝트 고도화뿐만 아니라 대피 횟수에 따른 혜택 제공, 문화 치유와 심리 회복 프로그램까지 총망라해 대피왕 3대 프로젝트를 구체화했다.

 

프로젝트 핵심은 대피멤버십 운영이다.

 

주민 대피 조력자인 마을순찰대를 활용해 대피 횟수를 체크하고, 대피 횟수에 따라 폭염 대비 안전 물품 등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단순한 대피 횟수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주민 스스로 대피를 주도하는 대피멤버십 운영 방식은 대피 피로감을 줄이고, 즐겁게 생각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피왕’과 ‘대표대피소’ 선발을 통해 대피문화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해 대피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치유 프로그램과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난으로 인해 받은 정신적 상처를 치료하고,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문화치유프로그램은 경북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협력해 13개 팀으로 구성된 예술인들이 98개 대피소에 방문해 국악, 클래식, 성인가요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대피소에 머무는 동안 즐거움과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또한,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재난 후 주민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60명의 심리상담 활동가들이 30개 조로 구성되어 총 180개의 대피소를 방문 해 집단 및 개별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심리상담가의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재난 후 트라우마 감소 및 정서적 안정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께서‘안전’을 각별히 강조하며, 우리 도의 ‘마어서대피 프로젝트’를 주민대피 우수사례로 언급 하셨다”며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주민 대피만이 도민을 살리는 길이니 우리 마을 대피왕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경북을 대한민국 안전의 최정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