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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김수혜 창원시의원,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 사례 발굴부터 적극 나서야”

창원복지재단 실태조사 진행에도 사례 발굴 저조 지적…맞춤형 지원 위한 기반 마련 강조

 

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창원시의회 김수혜 의원(비례대표)은 17일 열린 제144회 제1차 정례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창원복지재단의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에 있어 사례 발굴의 적극성을 주문하고, 이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재 창원복지재단이 진행 중인 『창원시 가족돌봄 청(소)년 실태조사』가 사례 발굴의 어려움으로 충분한 조사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는 7건에 불과해, 질적 조사를 병행한다 하더라도 양적으로 매우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가족돌봄청년’은 고령, 장애, 질병 등의 문제를 가진 가족을 돌보거나 생계를 책임지는 청년을 의미하며, 2022년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청년 중 약 0.6%~1.4% 수준으로 추정된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사례를 언급하며 “서울시는 자가진단표를 개발해 학교 및 기관에 배포하고, 당사자가 직접 작성하는 방식으로 사례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소개하며, 창원시 역시 이러한 방식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실태조사의 목적은 문제를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후 정책적 지원으로 연계되는 데 있다”며, “더 많은 사례를 발굴해 가족돌봄청년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023년 7월 『창원시 가족돌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학업과 진로,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