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인천광역시 연수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는 제273회 연수구의회 정례회 기간 중인 6월 13일, 구 송도역사 및 승기하수처리장을 방문하여 주요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부서로부터 현황 보고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구(舊) 송도역사 복원사업은 문화공원 조성과 송도역사 복원, 기관차 및 전차대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총 사업비 약 38억원(시비, 특교금, 구비) 규모로 추진중으로, 현재 기관차, 전차대 등 시설물 설치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실내 전시 콘텐츠와 아나몰픽 전광판, 증기시계탑 등 주요 시설도 6월말까지 설치 완료될 예정이다.
자치도시위원회는 개관 전까지 안전펜스, 조경 등 마무리 공정이 차질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다. 또한 위원회는 “이번 복원 사업이 지역 내 관광명소로 잡리잡아 구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 유입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주차장 확보에도 철저를 기하여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방문한 승기하수처리장은 연수구를 포함한 3개구 34개 동의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하루 평균 21만7천㎥의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특히 위원회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악취 민원과 관련해 현대화사업 추진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현재 추진중인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총사업비 4,265억원을 투입해 기존 시설의 지화화 및 상부공간 공원·체육시설 조성을 통해 악취 발생 원천 차단과 주민 여가 공간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회는 “승기하수처리장은 인근 주민들이 오랫동안 악취 문제로 불편을 겪어온 만큼 조속하고 철저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며, 주민이 필요로 하는 공원 조성과 시설 정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보현 자치도시위원장은 “구 송도역사 복원사업과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모두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특히 송도역사 복원사업은 지역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주변 상권과의 연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개발 등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중요한 사업인 만큼, 다양한 채널을 통한 주민 의견 수렴으로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이용공간이 마련되도록 노력해달라”고 하며, “특히 2032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사업인 만큼 공사기간 동안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걸쳐 투명한 정보 제공과 지속적인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